상식 깬 거베라 신품종 ‘그린볼’

거베라 활용도 다양화 기대, 품종보호출원

정하욱 기자 | 기사입력 2014/01/16 [13:22]

상식 깬 거베라 신품종 ‘그린볼’

거베라 활용도 다양화 기대, 품종보호출원

정하욱 기자 | 입력 : 2014/01/16 [13:22]

▲ 거베라 신품종 '그린볼'

 

축하용 화환 등에 주로 쓰이고 있는 거베라의 신품종이 탄생해 화훼산업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 화훼연구소가 지난해 육성해 2013년 12월 30일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을 한 거베라 신품종 ‘그린볼’은 기존의 거베라 꽃 형태에서 탈피했다는 평가다. 새로운 화형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신품종 그린볼은 기존의 거베라 꽃잎부분이 완전히 퇴화해 꽃잎이 없는 대신 꽃받침과 화심부분이 공(Balll)모양으로 볼록한 형태를 하고 있다. 재배특성과 수확량은 일반 거베라와 같다. 시설하우스 내에서 연중 생산이 가능한 품종으로 축하 화환용뿐 아니라 꽃꽂이 소재 등 활용도를 다양화 한 품종이다.

지난해 10월에는 거베라 육종회사 인 네덜란드의 ‘프로리스트(Florist)’ 사가 그린볼 품종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보이며 공동으로 신품종 특성검정 시험 의사를 보였다.

농업기술원은 그린볼의 특성검정용 종묘를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꽃꽂이 소재용을 목표로 품종보호권도 확보했다. 용도 다양화와 농가소득 증대, 화훼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농업기술원 정용모 박사는 “그린볼 품종을 계기로 종묘시장의 해외진출을 위한 해외실증시험 추진과 해외품종보호출원을 통한 지적재산권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종자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고기호성 우수품종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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