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후원하고 한국여성문예원이 주관·주최하는 제16회 서울문학축제 '2024 문학의 도시 서울'이 오는 10월 25일과 26일, 이틀간 명동YWCA와 청계천 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문학의 도시 서울>은 서울시민들에게 서울이 문학적 예술적으로 얼마나 가치가 높은 곳인지를 알리기 위한 행사로 지난해 청계천을 중심으로 한 <2023 문학의 도시 서울>이 성황리에 열린바 있다.
이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다시 돌아온 '2024 문학의 도시 서울'은 ‘근대문학, 축제가 되다’라는 캐치 프레이즈 아래 근대문학의 발상지이자 배경지인 중구와 명동을 중심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염상섭의 <삼대>를 메인 테마로 설정, <삼대>낭독극, 좌담회, 배경지 투어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이는 <삼대>라는 뛰어난 작품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작품의 주요 배경지인 종로와 명동이 얼마나 문학적 가치가 높은 곳인지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로써 ‘문학의 도시 서울’의 개최목적인 서울의 문학적 나아가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 생각된다.
또한 본 행사는 ‘근대문학, 축제가 되다’라는 캐치 프레이즈에 걸맞게 <삼대>에 국한되지 않고 근대문학 전체를 아우르는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말 그대로의 축제를 만들고자 한다. 근대문학 낭독대회, 사물놀이, 마임, 성악과 국악이 함께하는 공연 등이 펼쳐질 뿐만 아니라 근대기 복장체험, 근대문학을 테마로 한 문학놀이존, 근대문학 북프리마켓 등 누구나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스를 운영, 참가자들이 근대를 경험하고 이해하며 그 시대 문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서울시민들이 누구나 참여해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축제 한마당 <2024 문학의 도시 서울>. 이는 서울시민들에게 우리문학의 우수성을 알림과 동시에 우리가 사는 서울과 우리문학에 대한 애정을 높일 수 있는 특별한 기회회와 추억을 제공할 것이다.
전야제
일시 : 2024년 10월 25일 금요일 오후 4시
장소 : 서울 명동 YWCA
주요 행사
1부
1. 서울문학축제와 한국여성문예원 소개, 서울문학대상 및 장금생문학상 시상식,
-참가자들에게 한국여성문예원을 소개하고 수상자로 선정된 문인들의 업적을 기리고 축하하는 자리.
2. <삼대> 낭독극
- 청계문인극단의 목소리 연기로 들어보는 <삼대>는 소설과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2부
문학평론가와 함께하는 <삼대> 좌담회
- 문학평론가 서경석 한양대 교수와 젊은 평론가 전철희가 함께 하는 좌담회는 "염상섭의 <삼대>를 통해 본 식민지 서울과 그 속의 주체적 여성"이라는 주제로 <삼대>를 보대 재미있고 깊이 있게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특별손님으로 최불암 배우와 김종원 작가가 초대될 예정이다.
3부
최지인 시인과 싱어송라이터가 북 콘서트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진 본 공연은 젊은 시인과 함께 한국문학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한다.
본행사
본행사는 10월 26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청계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이 날은 낭독대회, 근대문학 투어, 무대공연, 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1부에는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낭독대회가 열리며, 퍼니스트 마임공연과 수시변통 길놀이, 낭독대회 시상식, 가수 공연, 그리고 육상효 작가의 사인회가 진행된다. 낭독대회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자신의 문학적 재능을 뽐낼 수 있는 기회로,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큰 의미가 될 것이다. 퍼니스트 마임공연과 수시변통 길놀이는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더 흥겹게 만들며, 가수 공연은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육상효 작가의 사인회는 독자들이 작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본행사 코너 중 하나인 ‘근대문학투어’는 근대의 경성의상과 소품을 착용하고 염상섭의 ‘삼대’ 배경지 中 서촌, 북촌, 남촌을 이민호 교수의 설명과 함께 투어한다. 참가자들은 중구와 명동 일대를 돌아보며 근대문학의 흔적을 직접 체험하게 되는데, 이 투어는 문학적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3부에서는 성악가수 강창련과 한국 전통공연 등 다양한 무대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무대공연은 문학과 예술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문학의 선율과 가을의 정취를 전달하며 축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것이다.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낭독대회
'2024 문학의 도시 서울' 축제의 본행사에는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낭독대회' 본선이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낭독의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특별한 행사로서, 10월 8일 비대면 예선을 통해 본선 진출자를 선발하고, 10월 11일 이후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본선은 26일에 열리는데 본선에 오른 시민들이 경연을 펼치고, 심사위원 3인의 심사를 통해 시상이 이루어진다. 또한, 본선 진출자들의 낭독 이벤트와 시낭송가 초대공연이 마련되어 있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대회 참가는 9월 9일부터 10월 4일까지 한국여성문예원 이메일(kdk2017@naver.com)로 접수할 수 있다.
근대문학 투어
- 경성의상과 소품을 착용하고 떠나는 문학 여행: 염상섭의 ‘삼대’ 배경지 탐방
'2024 문학의 도시 서울' 축제에서는 염상섭의 소설 ‘삼대’의 배경지를 탐방하며, 문학과 역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근대문학 투어를 진행한다. 이번 투어는 서촌, 북촌, 남촌을 이민호 교수의 설명과 함께 돌아보며, 근대 경성의상과 소품을 착용하고 진행된다.
9월 19일부터 10월 14일까지 네이버 폼을 통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
부대행사
서울문학축제의 부대행사는 본행사 못지않게 다채롭고 흥미로운 프로그램들로 가득하다. 이번 축제는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문학의 매력을 한층 더 깊이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는 모든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메인 무대공연과 동시에 진행된다. 운영 시간은 본 행사 시간과 동일하며, 안내/안전, 대기실, 홍보방, 시대연출방, 문학네컷, 북 플리마켓, 놀이하는 사람들, 캘리그라피, 캐리커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한국여성문예원 홍보방
한국여성문예원의 42년 행보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특별한 부스로서, 그동안 치른 행사의 포스터를 편집하여 걸개그림으로 전시하고, 활동했던 사진과 출판한 책 등을 전시한다. 이 부스를 통해 한국여성문예원의 역사와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문학적 여정을 함께 나눌 수 있다.
시대 연출방
근대 문학에 관한 자료들을 편집하여 걸개그림으로 전시하는 공간이다. 근대문학 작가들의 사진, 진달래꽃 초판 시집 표지 등 귀중한 자료들이 전시된다. 또한, 코너 속의 코너로 <근대문학 퀴즈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시민들은 근대문학에 관한 퀴즈를 풀며 근대문학에 대해 알아 갈 수 있는 코너이며, 한국여성문예원 홍보방과 시대 연출방을 둘러본 후, 근대 의상이나 소품을 착용하고 폴라로이드 사진을 촬영하는 등 재미를 누릴 수 있다.
북 캠핑존
북 캠핑 존은 쉬면서 준비된 책을 읽고 편안하게 문학을 즐기는 자리이다.
이벤트 참여를 통해 준비된 굿즈도 받을 수 있다.
북 플리마켓
종이책을 기증받아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눔하는 북 플리마켓이 열린다. 한국여성문예원 회원들의 기증, 그리고 문예원의 책 100권이 준비되어 있다. 이 마켓은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이 서로의 작품을 공유하고, 새로운 문학적 발견을 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
놀이하는 사람들의 놀이터
놀이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코너로, 시대에 맞는 각종 다양한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놀이를 통해 시민들의 어깨에 올려진 긴장을 풀고 축제를 마음껏 즐길 수 있게 한다. 이 코너는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더 흥겹게 만들며, 모든 연령대의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이번 '2024 문학의 도시 서울' 축제는 문학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한국여성문예원
한국여성문예원은 1982년 수필가 장금생에 의해 설립, 개원된 단체로서 여성들의 문학 예술 활동을 위한 터전이 되어 왔고, 문학과 예술 활동을 통해 자기를 새롭게 발견하고 숨겨진 재능을 계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시인 김도경이 2대 원장으로서 문학을 매개로 일상을 나누고 공감하며 소통하는 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