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잼버리 파국 尹, 앙심 전북의 쾌거... 20년만에 이뤄진 의석 탑텐 싹쓸이:가디언21

잼버리 파국 尹, 앙심 전북의 쾌거... 20년만에 이뤄진 의석 탑텐 싹쓸이

“올게 왔다” 전북 민주당 후보 10명 ‘싹쓸이 당선’
“엉망진창 잼버리 尹정권 심판의지 터져 나와, 전북발전으로 보답”
박지원 당선자 92.35% 압도적 지지, 전국 최다 득표 올드보이 정동영 기염 토해
尹(윤)정부 들어와 국가부채 사상 최고치 갱신...악화일로 국가부도 위기

가디언21 | 기사입력 2024/04/14 [09:43]

잼버리 파국 尹, 앙심 전북의 쾌거... 20년만에 이뤄진 의석 탑텐 싹쓸이

“올게 왔다” 전북 민주당 후보 10명 ‘싹쓸이 당선’
“엉망진창 잼버리 尹정권 심판의지 터져 나와, 전북발전으로 보답”
박지원 당선자 92.35% 압도적 지지, 전국 최다 득표 올드보이 정동영 기염 토해
尹(윤)정부 들어와 국가부채 사상 최고치 갱신...악화일로 국가부도 위기

가디언21 | 입력 : 2024/04/14 [09:43]

▲ “올게 왔다” 전북 민주당 후보 10명 ‘싹쓸이 당선  © 가디언21


"올게 왔다.”, "전북민이 잼버리로 제대로 尹정부에 앙심 품었다."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전북지역 개표 결과에 대한 정치권 안팎에서 터져나온 총평이다. 선거 결과 전북지역 10개 선거구에서 도전장을 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국민의힘 후보들을 압도적인 표 차이로 제치고 모두 당선됐다. 당선자들은 “정권 심판과 전북 발전을 위해 뛸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2대 총선 개표 결과 전북 10개 선거구에서 모두에서 의석 탑텐이 민주당 후보들 당선이 확정됐다. 민주당이 전북 모든 선거구를 싹쓸이한 것은 17대 총선 이후 20년 만이다. 선거구별 당선자는 전주시갑 김윤덕 후보, 전주시을 이성윤 후보, 전주시병 정동영 후보, 군산•김제• 부안갑 신영대 후보, 군산•김제•부안을 이원택 후보, 익산시갑 이춘석 후보, 익산시을 한병도 후보, 정읍•고창 윤준병 후보, 남원•장수•임실•순창 박희승 후보, 완주•진안•무주 안호영 후보다. 이 중 초선은 이성윤•박희승 후보 2명뿐이며 나머지 당선자들은 재선∼5선이다.특히 전주시병에서는 통일부 장관을 역임한 정동영(71) 후보가 82.0%의 높은 지지율로 전희재 국민의힘 후보(12.29%)를 여유있게 제치고 여의도로 귀환하게 됐다. 또한 정 당선자는 11만7407표를 얻어 전국 최다 득표수를 기록하며 대망의 5선 고지에 올랐다. 그런데 이 같은 정 당선자의 전국 최다득표 기록은 이번이 세 번째다. 정 전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텃밭에서 공천을 놓고 고교•대학교 후배이자 정치적 라이벌인 재선의 김성주 의원을 상대로 리던매치를 벌인 끝에 공천권을 거머쥐어 일찌감치 당선 가능성을 높였다.

 

▲ [사진=연합뉴스] 정동영(좌측) 당선인이 박지원 당선인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가디언21


그는 앞서 21대 총선에서도 김 의원과 공천 대결 끝에  쓴잔을 들어 정계 은퇴 의사를 밝히기도 했고 이번 총선 공천 과정에서 용퇴 압박을 받기도 했지만, 다선 의원 으로서의 경쟁력을 앞세워 공천장을 따냈다. 정 당선자는 정계 입문  후 1996년 15대 총선에서 전주시에서 전국 최다 득표율로 처음 배지를 달았고, 16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2007년 17대 대선에서는 대권 후보로 나서 패배했고, 이듬해 18대 총선에서는 낙선의 쓴맛을 봤다. 이후 2009년 전주 재•보궐선거를 통해 다시 여의도에 입성했다. 그러나, 19대 총선(강남을)과 20대 총선(관악을)에서 잇달아 낙선해 정치적 고향인 전주로 돌아왔다.  이후 21대 총선에서도 김성주 의원에게 또 다시 자리를 내줘 정치적 생명이 끝난 게 아니냐는 시선도 떨치지 못했다.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정권심판’과 ‘지역 발전’을 내세운 그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줬다. 정 당선자는 “정치 중진 으로서 후배들과 동료들이 멋진 정치를 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이 돼 주는 것을 우선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올드보이의 귀환’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중량감에 걸맞는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이번 선거 과정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건 등을 약속했고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국가 비상사태 선포에 나서야 할 때라는 의견도 내놨다”고 에둘러 말했다.

 

▲ [사진=뉴시스]  © 가디언21


https://vt.tiktok.com/ZSFsvakgb/ 세상에 이런 일이!!! 박지원의 기적...틱톡 동영상

 

한편 중앙선관위 선거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박지원 당선자는 지역구 유권자 92.35%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전국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여기에다 박 당선자는 헌정사상 지역구 최고령(81세) 당선의 기록도 세웠다. 이같은 박 당선자의 기록 상대자는 국민의힘 곽봉근 후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박 당선자는 1992년 14대 총선에서 민주당 전국구 의원으로 당선된 뒤 18•19•20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목포시 선거구에서 잇따라 당선되며 4선 고지에 올랐다. 전주시을 선거구에서는 이성윤(62)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이 당선자는 이번 총선에서 공식 출마를 선언한 지 2개월도 되지 않아 이 지역 현역 국회의원인 국민의힘(비례) 정운천 후보, 진보당 강성희 후보를 제치고 당선의 꽃다발을 목에 거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 당선인은 사법시험 33회를 패스하고 30여년간 검사 생활을 한 검찰 특수통이다. 윤석열 대통령과는 사법연수원 동기이지만, 대표적 ‘친문 인사’로 꼽히면서 확실한 대립각을 세웠다. 전북 고창이 고향인 그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26호 인재로 영입돼 전주시을 공천장을 들고 표심을 공략했다. 그의 첫 번째 국정 공약으로 ‘김건희 부부 종합 특검’ 관철과 ‘윤석열·한동훈 특검법’ 발의를 내세웠다.

 

▲ [사진=YTN]


한병도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전북지역 당선인들은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당선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정권 심판과 전북 성공과 발전을 위한 유권자들의 열망에 부응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당선자들은 “윤석열 정권의 2년간 독단적인 국정운영으로 서민경제가 파탄나고 민주주의가 파괴돼 대한민국의 총체적 퇴행을 가져왔다”며 “정권을 심판하고, 민생경제를 살리고 민주주의를 실현하라는 도민, 국민의 목소리를 가슴에 새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22대 국회는 일하는 국회, 국민과 도민을 섬기는 국회를 만들 것”이라며 “도민과 약속한 9대 정책 공약을 적극 추진하고 21대 때 마무리하지 못한 현안에 대해서도 꼼꼼히 챙겨 도민의 위대한 선택에 보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 [사진=네이버 블로그 갈무리]  © 가디언21


한편 윤석열 정부 들어 국가부채가 2439조3천억 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惡化一路(악화일로) 국가부도 위기를 부추기고 있다. 1년 전보다 113조3천억원(4.9%)늘었다. 국공채•차입금 등 확정부채가 967조4천억 원으로 60조 원(6.6%) 증가했다. 지난해 정부 총수입 (573조9천억 원)보다 지출(610조7천억 원)이 큰 상황에서 재정적자 보존을 위한 국채발행이 60조 원 증가하고 공무원•국민연금 등 연금충당부채가 48조9천억 원 늘어났기 때문이다. 공무원•국민연금 등 연금충당부채가 포함된 비확정부채는 1471조9천억 원으로 53조3천억 원(3.8%) 많아졌다. 연금충당부채는 앞으로 약 70년 이상에 걸쳐 지급해야 하는 연금 추정액을 현재 시점에서 미리 추정한 금액이다. 공무원들이 내는 연금액을 제외한 개념인 데다가 실제 지출은 연금 보험료 수입으로 충당하기 때문에 전액을 국가가 갚아야 할 빚으로 보긴 어렵다. 국민연금은 국가가 고용주체가 아니기 때문에 국가부채에 연금지급액을 포함하지 않는다.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사상 최초로 50% 를 넘어서며 온 나라 경제에 빨간불이 커졌다. 1997년 IMF 이후로 처음이다. 확정부채 성격이 강한 국가채무(잠정)는 1126조7천억 원으로 지난해(1067조4천억 원)보다 59조4천억 원 늘어났다. 중앙정부 채무는 전년보다 59조 원 늘어난 1092조5천억 원을 기록했다. 지방정부 순채무는 전년보다 3천억 원 늘어 34조2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불과 2년만에 IMF를 뺨치는 국가부도(모라토리엄)을 맞게되는 것은 아닌지 국민들은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극도의 초조함을 실감하고 있다.

 

 

 

박문혁 KQNEWS발행인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