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울림' 영호남 요들인 21일 광주서 요들레히

광주·부산 요델클럽 21일 연합공연

김한비 기자 | 기사입력 2014/06/17 [17:20]

'자연의 울림' 영호남 요들인 21일 광주서 요들레히

광주·부산 요델클럽 21일 연합공연

김한비 기자 | 입력 : 2014/06/17 [17:20]

▲ 【제공=뉴시스】17일 광주엔시안요델클럽에 따르면 오는 21일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동산아트홀 무대에서 '2014 영·호남 알프스축제' 막이 오른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전남 곡성서 열린 '2013 한국요델축제' 합창공연 과 알폰 연주모습. (사진=광주엔시안요델클럽 제공)


 
경쾌하고 흥겨운 자연의 울림. '2014 영·호남 알프스축제'가 광주에서 펼쳐진다.

광주엔시안요델클럽 초청 부산알핀로제요델클럽과의 합동공연이 오는 21일 오후 7시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동산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이번 합동공연에서 요델송과 알프스 민속음악의 아름다운 화음을 통해 영·호남의 우정과 화합을 노래로 표현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공연은 지난 2008년 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 기원 합동공연 이후 6년만에 열리는 공연으로 개별 클럽별 공연보다는 알프혼과 합창, 카우벨 연주를 함께 꾸며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공연 첫 무대는 광주와 부산지역 회원 7명이 영·호남 화합의 정신을 담아 함께하는 알프혼 연주를 시작으로 막이 오를 예정이다.

이날 양 지역 회원 50여 명은 합창공연에서 천상의 목소리로 요델송의 진수를 보여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내게 요델을 가르쳐주세요', '저산에 저녁놀 지면' 등 합창에 이어 '아름다운 사람' '꼬부랑 할머니' '서울구경' 등 요델송으로 편곡된 우리가요로 무대 마지막을 장식하게 된다.

관객들의 눈과 귀를 매료 시킬 연주 공연 순서에서는 양 지역 회원들이 함께 하는 카우벨 '에델바이스' 연주와 광주엔시안의 오르겔리 연주 등이 준비돼 있다.

또 영·호남 알프스축제를 축하해주기 위해 인천 엔시안요들클럽이 특별 출연, '쿠쿠 요델'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축제를 기획한 조태익 광주엔시안요델클럽 회장은 "아름다운 요델의 향연을 통해 일상의 고단함을 잊을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광주시민들에게 멋진 추억에 남을 뜻깊은 연주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77년 창립된 광주엔시안요델클럽은 지난해 10월 전남 곡성에서 한국요델협회 사상 처음으로 전국 8개 요델클럽 첫 합동공연을 주최한데 이어 오는 12월 창립 37주년을 기념하는 제24회 정기연주회를 준비하고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