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온 경남의 중요기록물, 도민에게 첫 선보여

- 국가기록원으로 이관된 지방 기록물 반환의 첫 성공 사례

이진우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0/12/14 [17:13]

되돌아온 경남의 중요기록물, 도민에게 첫 선보여

- 국가기록원으로 이관된 지방 기록물 반환의 첫 성공 사례

이진우 선임기자 | 입력 : 2020/12/14 [17:13]

▲ 되돌아온 경남의 중요기록물, 도민에게 첫 선보여     ©경남도

 

국가기록원에서 관리하던 경남의 중요기록물이 도민의 품으로 되돌아왔다.

 

경상남도기록원(원장 곽영준)은 국가기록원 역사기록관(부산 소재)으로부터 4년에 걸쳐 반환 받을 예정인 경남의 중요기록물 22만6천 권 중 1차 연도 분량 8만3천 권에 대한 이관을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경남도기록원은 14일(월), 1층 회의실에서 ‘국가기록원 소장 도 중요기록물 재이관 사업 완료보고회’를 개최하고 올해 이관 사업을 마무리하였다.

 

이번에 돌아온 기록물의 목록은 기록원 홈페이지(archives.gyeongnam.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기록원을 방문하면 실물을 열람·복사할 수도 있다.

 

이관된 기록물의 대부분은 도민의 재산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토지·지적대장으로 기록원은 열람에 대한 많은 민원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도에는 위안부 보상 관계, 거창 양민 학살사건 진상조사, 3.1운동 유족 관계 등의 기록물을 포함하여 총 5만 권이 이관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년도 사업비 2억8천만 원(국비 50%, 도비 50%)을 확보하였다.

 

기록원은 2023년까지 4개년에 걸친 이관이 완료되면 도민들은 총 22만6천 권에 이르는 방대한 기록정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영준 원장은 “전국 최초로 실시한 사업을 무사히 끝내 그 감회가 남다르다”며, “향후 진행될 2~4년차 사업도 무사히 끝내 도민들에게 양질의 기록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사이가도난(戰死易假道難) -‘싸워서 죽기는 쉬워도 물러 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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