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독일에 완패, 외로운 호날두와 악동 페페

김한비 기자 | 기사입력 2014/06/17 [12:47]

포르투갈 독일에 완패, 외로운 호날두와 악동 페페

김한비 기자 | 입력 : 2014/06/17 [12:47]

▲ 【제공=AP/뉴시스】포르투갈의 페페(사진 맨 오른쪽)가 17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G조 조별리그 독일과의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있다.

포르투갈은 17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G조 첫 경기에서 독일에 0-4로 완패했다.

경기 전 호날두(29, 레알마드리드)에 대한 팬들과 언론의 기대는 하늘을 찔렀고, 호날두 본인의 자신감도 대단했다. 하지만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왔다. 호날두가 불쌍할 정도로 그의 고군분투는 처절하게 느껴졌다.

동료들의 반복적인 치명적 실수와 부상으로 호날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게 됐다.

중앙 수비수 페페(31, 레알마드리드)는 전반 37분, 경기가 뜻대로 되지 않자 상대 공격수 토마스 뮐러(26, 바이에른 뮌헨)를 머리로 들이받아 퇴장 당했다. 더불어 우고 알메이다(31), 파비우 코엔트랑은(27) 부상으로 경기 도중 교체되는 등 엉망진창의 상황이 계속되었다.

결국 호날두는 점점 얼굴이 굳어갔고, 짜증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호날두는 같은 팀 선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포루투갈의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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