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버렛츠' 소곡집, 시간을 거꾸로 돌리는 걸그룹

허재희 기자 | 기사입력 2014/05/29 [10:18]

'바버렛츠' 소곡집, 시간을 거꾸로 돌리는 걸그룹

허재희 기자 | 입력 : 2014/05/29 [10:18]

▲ 인디걸그룹 바버렛츠. 사진제공=뉴시스

 
인디 걸그룹 '바버렛츠(The Barberettes)'가 결성 2년 만에 첫 정규앨범 '바버렛츠 소곡집 #1'을 발매했다.

2012년 결성된 바버렛츠는 '시간여행 걸그룹'으로 통한다. 한국의 '김 시스터스', 미국의 '앤드루스 시스터스' 등 1950~60년대 사운드와 옛 가요를 재해석한다.

바버렛츠는 공연에서 세 명의 보컬이 하나의 마이크로만 밸런스를 맞춘다. 이 같은 풍경은 음향기기가 발달하지 않았던 1950년대 전후 공연장과 녹음실에서 흔히 볼 수 있었다.

바버렛츠는 타이틀곡 '가시내들'을 앞세운 이번 앨범에서도 50~60년대의 따뜻하고 풍성한 사운드를 재현하고자 했다.

매니지먼트사 에그뮤직은 "있는 그대로의 목소리에 따뜻한 감성을 담아내는 아날로그 사운드를 담고자 노력했다"면서 "SG워너비 김진호, 강승원, 선우정아 등의 뮤지션들이 손꼽아 기다린 앨범"이라고 알렸다.

앨범 발표 전 바버렛츠 멤버들이 촬영·제작한 1960년대 미국 걸그룹 '로네츠'의 '비 마이 베이비(Be My Baby)' 영상은 영상 콘테스트 사이트 'vube.com'에서 조회수 500만을 찍어 '이달의 영상' 30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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