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미쟝센 단편영화제】제1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트레일러


 

(주)아모레퍼시픽 미쟝센이 후원하는 제1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이 6월26일 개막을 앞두고, 상상력 가득한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스톱모션, 클레이 애니메이션, 실사 등 다양한 기법을 기발하게 접목시킨 이번 트레일러는 미쟝센 단편영화제를 상징하는 다섯 장르의 매력을 가장 환상적이고 세련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정성시',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희극지왕', '절대악몽', '4만번의 구타' 라는 재미있는 이름의 다섯 개 장르 섹션은, 미쟝센 단편영화제만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트레일러는 이 다섯 장르의 특징을 점토로 표현한, 클레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다. 스톱모션의 프레임 바이 프레임(Frame by Frame) 촬영 즉, 픽실레이션(Pixilation) 기법과 클레이 애니메이션을 기본으로 다양한 시청각 효과를 결합함으로써, 시간을 쪼개 고전영화를 보는 듯한 환상의 세계를 세웠다.

점토로 창조된 거칠지만 단순한 머리 형태의 캐릭터들이 52초라는 짧은 시간 안에, 하나로 연결된 스토리를 만들고 그 속에서 다섯 장르의 차별적인 즐거움을 감각적으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제1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트레일러를 연출한 최원재 감독은, <마스터 피스 Master Peace> <2D or Not 2D> 등으로 유명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계의 젊은 스타 감독이다.

<2D or Not 2D>로 2003년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며 맺었던 인연을 발전시켜 이번에는 영화제의 트레일러 연출을 맡았다. 최원재 감독은 영화<거미숲>의 스토리보드, 영화<타워>의 애니메이션 트레일러 작업으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 미쟝센 단편영화제의 다섯 장르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 그리고 스톱모션 촬영을 이용하여 낯선 움직임, 거친 이미지를 내고자 했다. 미니멀한 느낌을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다섯 장르 각각의 즐거움, 분위기를 살리는데 중점을 두어, 재기발랄한 상상력과 개성이 돋보이는 미쟝센 단편영화제의 장점을 충분히 부각하고자 노력했다." 라고 최원재 감독은 트레일러 연출 소감을 밝혔다.

최원재 감독의 트레일러는 미쟝센 단편영화제 홈페이지(www.msff.or.kr)를 통해 공개하고, 6월26일부터 7월2일까지 개최되는 영화제 현장에 상영된다.

제1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6월26일(목)부터  7월2일(수)까지 7일간 아트나인과 메가박스 이수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