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억수르, 이슬람 눈치보기…'무엄하다드' 포기

홍영복 기자 | 기사입력 2014/08/07 [14:53]

개그콘서트 억수르, 이슬람 눈치보기…'무엄하다드' 포기

홍영복 기자 | 입력 : 2014/08/07 [14:53]
 
▲ 【사진제공=뉴시스】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억수르'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억수르'가 극중 캐릭터 '무엄하다드'의 이름을 6일 녹화부터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정해철(28)이 연기하는 '무엄하다드'는 극중 억만장자 '억수르'(송준근)의 아들이다.

무함하다드가 이슬람교 창시자인 무함마드를 희화화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아들이 아버지에게 다소 무례하게 맞서는 걸 감안해 지은 이름이기는 하다.

제작진은 그러나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 무엄하다드의 이름을 아들로 변경키로 했다.

앞서 '억수르'라는 제목 역시 한 차례 변경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시티 구단주이자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국 왕자인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의 이름 따 '만수르'란 이름으로 전파를 탔다.

그러나 국제석유투자회사 사장직을 맡고 있는 만수르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는 한국석유공사 측의 우려로 코너명을 바꾼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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