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미리보는 ACL', 포항-서울 16강서 격돌

강력한 우승후보 포항vs서울, 8월 챔피언스리그 8강도 맞붙어

김지영 기자 | 기사입력 2014/06/02 [17:23]

[FA컵]'미리보는 ACL', 포항-서울 16강서 격돌

강력한 우승후보 포항vs서울, 8월 챔피언스리그 8강도 맞붙어

김지영 기자 | 입력 : 2014/06/02 [17:23]

▲ 포항스틸러스와 FC서울이 2014 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4라운드(16강)에서 격돌한다. 사진은 지난 4월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경기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김승대(가운데)의 모습.(사진제공:뉴시스)


 
2014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맞붙는 포항스틸러스와 FC서울이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에서 격돌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2014하나은행 FA컵 4라운드(16강) 대진 추첨식을 진행했다.

올해 FA컵 4라운드에는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7개 팀·K리그 챌린지(2부 리그) 3개 팀·내셔널리그 4개 팀·챌린저스리그 1개 팀·대학 1개 팀이 올랐다.

대진 추첨 결과 포항과 서울 간의 대결이 가장 눈길을 끈다.

FA컵 3연패에 도전하는 포항과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 서울이 16강에서 만났다.

포항은 32강에서 FC안양을 승부차기 혈투 끝에 4-3으로 물리쳤고 서울은 인천유나이티드를 3-2로 꺾었다.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인 포항과 서울은 공교롭게도 오는 8월 챔피언스리그 8강(1차전 20일·2차전 27일)에서도 맞붙는다. 이번 FA컵 16강은 '미리보는 챔피언스리그'가 될 전망이다.

전북현대와 울산현대 간의 현대가(家) 더비도 탄생했다. 이들은 지난해에도 이 대회 16강에서 만났다. 당시 전북이 1-0으로 이겼다.

대학팀 중 유일하게 4라운드에 진출한 영남대는 내셔널리그의 대전코레일과 만난다.

챌린저스리그의 마지막 자존심인 포천시민축구단은 강릉시청과 단판 승부를 벌인다.

이 밖에도 부산 아이파크-수원FC·성남FC-광주FC·천안시청-상주상무·강원FC-울산현대미포조선 등이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FA컵 16강전 8경기는 다음달 10일 일제히 치러진다.

한편 대회 3라운드 최우수선수(MOR)에는 수원FC의 김혁진이 뽑혔다.

김혁진은 제주유나이티드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39분과 후반 9분 연속골을 터뜨렸다. 김혁진의 활약에 힘입은 수원FC는 연장 접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고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겼다.

◇ 2014 하나은행 FA컵 16강 일정(7월10일)

▲FC서울-포항 스틸러스
▲울산현대-전북현대
▲대전코레일-영남대
▲강원FC-울산현대미포조선
▲천안시청-상주 상무
▲부산 아이파크-수원FC
▲강릉시청-포천시민축구단
▲성남 FC-광주 FC(이상 왼쪽이 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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