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쇼핑천국 서울여행’ 4개 언어 책자 발간

정하욱 기자 | 기사입력 2014/02/28 [11:58]

서울시, ‘쇼핑천국 서울여행’ 4개 언어 책자 발간

정하욱 기자 | 입력 : 2014/02/28 [11:58]

서울시가 종합적인 정보를 담은 ‘쇼핑천국 서울여행(The Shopper’s Paradise Seoul)’을 4개 언어(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 중국어 번체)로 발간했다.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서울의 다양한 쇼핑스타일을 만끽해볼 수 있게 됐다. 

안내서는 서울에서 꼭 사야할 쇼핑품목 BEST 10을 추천한다. 꼭 가봐야 할 쇼핑지부터 할인정보, 쇼핑 노하우, 관광객들이 어렵게 느끼는 부가세 환급서비스 등 무엇을 어떻게 사야할지 고민하는 관광객들에게 속 시원한 해결책을 제시해준다.


▲ 이태원 쇼핑거리 전경 (출처 : 서울시 관광정보사이트)

 

기존의 쇼핑 가이드북이 제품 및 브랜드 홍보나 할인 정보 위주였다면 이번에 출간된 안내서는 질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구하는 법, 대중교통으로 찾아가는 법, 쇼핑지 주변 관광명소와 맛집, 추천 쇼핑코스 등 알짜배기 쇼핑정보를 총망라했다.

특히 통인시장, 약령시 같은 전통시장과 한국에서 제작되는 구두의 80%를 만들고 있는 성수동 구두거리 등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쇼핑 명소를 발굴·홍보했다. 서울시는 알려지지 않은 곳들로의 쇼핑 관광을 활성화해 지역 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쇼핑천국 서울여행은 총 8만4000부를 발간, 공항, 호텔, 게스트하우스 등 시내 숙박업소, 관광안내소 등 관광객들의 동선에 따라 비치할 계획이다.

서울관광홈페이지(www.visitseoul.net)에 e-book으로도 업로드 돼 있어 전 세계 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해 볼 수도 있다.

안내서는 휴대하기 간편하도록 총 96페이지 분량, 소책자형(135㎜×200㎜)으로 제작했다.

‘쇼핑천국 서울여행(The Shopper’s Paradise Seoul)’은 큰 틀에서 △쇼핑의 모든 것, 서울 △서울에서 꼭 사야할 쇼핑품목 BEST 10 △서울에서 꼭 가봐야 할 쇼핑지 △7개 권역별 쇼핑코스 △이색테마쇼핑 등으로 구성돼 있다.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쇼핑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한국관광공사에서 인증한 우수 쇼핑점부터 아티스트가 직접 판매하는 홍대·명동 프리마켓, 다양한 중고 상품을 판매하는 서초 벼룩시장까지 실속 쇼핑족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더 나아가 단순히 물건을 사는 재미뿐 만 아니라 무형문화재 장인들이 지도하는 체험프로그램에 참가해 직접 공예품을 만들어 보고 갈치조림(남대문)이나 아귀찜(낙원동)처럼 쇼핑명소에서 꼭 먹어봐야할 음식 정보까지 오감을 만족시키는 쇼핑정보를 소개한다.


▲ 동대문 시장 전경 (출처 : 서울시 관광정보사이트)
 

특히 권역별 자세한 쇼핑지도를 제공하고 추천 상점들과 각각의 주요품목, 특징, 영업시간, 휴무일, 연락처 등을 함께 소개하고 있어 관광객들이 자신의 쇼핑 스타일에 따라 맞춤형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배양희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외국인 관광객의 72.8%가 쇼핑을 주 활동으로 꼽는 등 쇼핑은 이미 서울의 중요한 관광 콘텐츠가 됐다”며 “오직 서울에서만 살 수 있는 전통공예품부터 최신제품까지 이번 안내서를 바탕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 구석구석을 다니며 만족스러운 쇼핑을 즐기는 데 도움이 되고 이를 통해 서울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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