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모이면 아파트가 즐거워진다

주민 의견 반영된 단지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커뮤니티 사업 공모해

정하욱 기자 | 기사입력 2014/03/06 [13:48]

주민 모이면 아파트가 즐거워진다

주민 의견 반영된 단지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커뮤니티 사업 공모해

정하욱 기자 | 입력 : 2014/03/06 [13:48]

▲ 광진구 청구아파트 2013 나눔 녹색장터

서울시 광진구가 이달 31일까지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공모한다.

이번 사업은 공동주택 입주민간 소통을 확대하고 공동체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살기 좋은 주거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추진된다.

사업대상은 지역 내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이다. 입주자대표회의 및 공동체 활성화 단체, 관리주체 등이 단지별 특성에 맞는 공모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공모대상은 단지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공동체 활성화 사업이다. ▲ 아파트 관리비 및 에너지 절감, 이웃과 함께 해결하는 층간소음 줄이기, 협동조합 결성 및 운영, 아파트 주민학교, 공유서가, 공동육아, 공부도서관, 승용차 공동이용 생활공유 등 지정공모 사업과 ▲ 옥상텃밭, 북카페, 친환경생활, 주민화합 등 자유공모 사업으로 나뉜다.

사업진행비, 회의 개최비, 조사비, 주민 교육비, 전문가 자문 시 컨설팅 비용 등 공동체 조성 사업을 위해 쓰인 각종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단지별 최소 100만 원부터 최대 1000만 원 이내다.

단 지원금액을 초과해 발생하는 사업비는 공동주택에서 부담하고 지원사업비의 10%이상을 자부담으로 반영해야 한다.  

구는 단지별 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다. 단지별 특성을 진단해 프로그램 개발 및 사업 계획 작성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공모사업 신청 시에는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소통게시판을 설치해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쳐야 한다. 입주자 대표회의의 승인을 얻어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제출된 사업은 서류 검토 및 현장 조사 후 선정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아파트 단지 특성에 맞는 맞춤형 커뮤니티 사업이 최종 선정된다.

사업을 신청하고자 하는 공동주택 단지는 공모사업 제안서, 제안단체 소개서, 사업계획서 등 서류를 구비해 이달 31일까지 구청 주택과(02-450-7645)로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광장청구, 광장현대파크빌, 자양우성2차, 자양7차우성, 자양현대3차아파트 등 총 5개 단지가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공동주택 커뮤니티 조성과 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에 총 3290만 원을 지원받은 바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번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통해 많은 주민들이 거주하는 대표적인 주거공간인 아파트에 공동체 프로그램이 확산돼 이웃 간 소통이 활발해져 갈등이 줄어들고 정이 넘치는 주거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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