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 불법사행성 게임장 운영한 A모씨 일가족 불구속 입건

18명 중 17명 불구속 입건, 1명 구속영장 신청

이정구 기자 | 기사입력 2014/05/23 [00:38]

아산경찰서, 불법사행성 게임장 운영한 A모씨 일가족 불구속 입건

18명 중 17명 불구속 입건, 1명 구속영장 신청

이정구 기자 | 입력 : 2014/05/23 [00:38]

▲ 제공: 아산경찰서 (영상 캡쳐)



아산경찰서(서장 서정권)는 지난 3월 3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불법사행성게임장 3개소를 운영한 혐의로 A모씨 일가족 18명 중 17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1명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 등은 2012년부터 아산시 역 근처와 주택 밀집지역 등 인구 왕래가 많은 3곳(게임기 294대)에 합법을 위장한 불법사행성게임장을 운영해왔다. 경찰은 국내 최초로 게임기 블랙박스를 분석, A씨가 자신의 동생, 딸, 사위, 사돈 등 일가족과 환전상을 고용해 조직적으로 불법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해 온 것을 밝혀냈다. A씨는 게임장을 찾는 손님들에게 인적이 드문 폐철로 부지, 건물 주차장 등에서 환전하는 수법으로 1년 7개월 간 58억여 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A씨 가족 등은 별다른 직업 없이 불법 게임장에서 번 돈으로 정선 강원랜드카지노를 수시로 출입했으며, 승률이 잘 나오지 않는다고 항의하는 손님을 때려 중상을 입힌 전과도 있다.

경찰은 “범죄 수익금 환수를 위해 게임기 내 블랙박스를 분석해 기소 전 몰수보전을 신청할 예정이며, 탈루된 세금을 추징하기 위해 세무서와 협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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