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트위터 웨이보 시작하자
86만명 팬 몰려들어 인기 입증

이동욱이 출연 중인 드라마 ‘호텔킹’이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 이’에서 한국 드라마 순위 1위, 중국 전체 드라마 순위 5위를 차지했다.

최근 이동욱이 중국판 트위터 ‘웨이 보’에 페이지를 열자 순식간에 86만명의 팬이 몰리며 드라마와 배우의 인기를 입증했다. ‘호텔킹’은 국내 유일의 7성급 호텔의 유일한 상속녀가 호텔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딸을 위 해 자신을 버린 아버지와 적이 된 총지배인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이동욱이 연 기하는 ‘차재완’은 자신의 감정을 철저히 숨기며 냉철한 ‘호텔 괴물’로 살아가는 남자다. 그 런 차재완이 이다해가 연기하는 호텔 씨엘의 상속녀 ‘아모네’에게 감정을 드러내기 시작 하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중국에서 이동욱의 인기는 이번 드라마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이동욱은 이미 2005년 드라마 ‘마이걸’로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2011년에 드라마 ‘여인의 향기’로 한류스 타덤을 굳혔다.

2011년엔 ‘한일문화대상 문화외교 부분 대상’과 ‘아시아에서 가장 매 력 있는 남자 배우상’을 수상했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지에서도 ‘여인의 향기’ 프로모션을 통해 아시아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이동욱은 이번 방송 이후 중국 관 계자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지만, 당분간은 현재 촬영하고 있는 ‘호텔킹’ 에 집중하며 신중히 차기작을 고를 예정이며 앞으로도 해외 활동은 이어나 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허재희 기자 jaehee@en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