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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시장 큰 손, 3040 여성이 ‘겨울왕국’ 돌풍 이끈다:가디언21

문화시장 큰 손, 3040 여성이 ‘겨울왕국’ 돌풍 이끈다

겨울왕국 관련 서적, OST 음반 구매 주도

이화영 기자 | 기사입력 2014/02/19 [11:47]

문화시장 큰 손, 3040 여성이 ‘겨울왕국’ 돌풍 이끈다

겨울왕국 관련 서적, OST 음반 구매 주도

이화영 기자 | 입력 : 2014/02/19 [11:47]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겨울왕국 원서, 무비 스토리북, 스티커북, 어린이동화(사진제공: YES24)
 
1000만 관객을 향해 달려가는 디즈니의 ‘겨울왕국’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겨울왕국’ 신드롬 속에서 문화 콘텐츠 시장의 큰 손인 3040 여성이 도서와 OST 음반의 인기를 이끌며 겨울왕국의 장기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예스24(대표 김기호)는 개봉 이후 5주 연속 영화 예매순위 1위를 휩쓸고 있는 겨울왕국이 도서, 음반 분야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도서 및 음반 분야에서만 겨울왕국 관련 상품이 40종이 넘는다. 관련 도서들은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20위권 내에 6권이나 진입했다.

특히 겨울왕국 영어 원서 과 워크북, 오디오북 CD로 구성된 세트는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예스24에서 약 9400여 권이 팔린 해당 도서의 성연령별 구매 비중을 보면 40대 여성이 33.5%로 가장 높고, 30대 여성이 28.5%, 40대 남성은 17.3%로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유아 대상 그림책 <겨울왕국 무비 스토리북>은 약 4600여 권, 어린이 동화 <겨울왕국>은 3700여 권, <디즈니 겨울왕국 스티커북 500>이 약 3000여 권의 판매고를 올리며 유아동 서적 부문을 장악하고 있다.

예스24 이지영 도서팀장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계층에 고르게 사랑 받고 있는 덕분에 유아동 도서는 물론 영어 공부를 위한 스크립트와 원서까지 인기를 얻고 있다”며 “문화 소비에 익숙하고 경제력 있는 문화 콘텐츠 시장의 큰 손인 30~40대 여성들이 자기계발과 자녀교육을 위해 지갑을 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겨울왕국 OST 음반의 인기는 한층 더 거세다. ‘Let it go’가 삽입된 OST 음반 과 가 영화 개봉 이후 종합 음반 순위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OST 음반 구매 비중을 살펴보면 30대 여성(24.8%)과 40대 여성(23.8%)이 가장 높았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디럭스 에디션은 현재까지 5000여 장, 3위에 오른 스탠다드 버전은 2800여 장이 팔렸다.

오는 24일 발매될 한국어 더빙 버전 OST는 예약 판매가 시작된지 약 8시간 만에 500여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종합 순위 4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2012년 개봉해 관련 문화 상품이 인기를 끌었던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의 동명 소설과 OST 판매 실적을 압도하는 수치다. 민음사에서 출간한 <레미제라블> 5권 세트는 출시 후 약 한 달간 2100여 권 판매됐다. 영화 OST는 약 5300여 장, 뮤지컬 라이브 OST는 약 700여 장의 판매를 기록했다.

최성열 예스24 마케팅팀장은 “영화를 본 관객들의 연관구매로 인한 도서, 음반 등 관련 상품이 동반 인기를 누리는 현상은 예전에도 있었지만 원소스멀티유즈를 고려한 제작사의 마케팅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며 “겨울왕국 열풍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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