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하도상가 중국 은련카드 결제시스템 구축 추진

관광객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편성희 기자 | 기사입력 2014/01/23 [11:53]

인천 지하도상가 중국 은련카드 결제시스템 구축 추진

관광객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편성희 기자 | 입력 : 2014/01/23 [11:53]

인천지역 지하도상가에서도 중국 은련(銀聯)카드를 사용해 쇼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광역시(시장 송영길)는 23일 인천시 지하도상가연합회, BC카드와 함께 삼자간 ‘인천 지하도상가 활성화를 위한 업무 제휴 협약(MOU)’을 체결하고 중국 은련카드 결제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하기로 했다.

이 번 협약은 올해 ‘2014 아시아경기대회’가 개최됨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많을 것으로 전망,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문화관광체육부 자료에 따르면 인천을 방문한 중국인은 2011년도에 32만6369명, 2013년 11월말 기준으로 48만6076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증가추세에도 지하도상가에서는 중국에서 가장 많이 통용되고 있는 은련카드 결제가 불가능해 중국인 관광객들이 쇼핑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 번 협약으로 인천시 지하도상가연합회와 비씨카드는 상인 및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은련카드 결제시스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지하도상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품 발굴 및 개발 등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은련카드는 중국의 은행카드 통합 브랜드로서 중국내 37개 지점을 통해 중국 전역에 걸친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2011년까지 중국내 대부분의 은행과 홍콩지역의 씨티은행, HSBC, 스탠다드 은행 등 314개 회원사가 카드를 발행하고 있다. 2010년 기준으로 11.23조 위엔(1982조원)의 이용실적을 달성하고 있는 중국 최고이자 유일한 카드다.

인천시는 "인천지역 지하도상가에서도 중국 은련카드로 결제가 가능해지면 중국인 관광객들의 쇼핑이 한층 수월해져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도배방지 이미지

경제산업 많이 본 기사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