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은퇴식, 18일 개최…올스타 행사일정 확정

이경민 인턴 기자 | 기사입력 2014/07/14 [16:05]

박찬호 은퇴식, 18일 개최…올스타 행사일정 확정

이경민 인턴 기자 | 입력 : 2014/07/14 [16:05]
 
▲ [사진제공=뉴시스] 2013 프로야구 올스타전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별들의 잔치' 2014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 행사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관심을 모았던 '원조 코리안특급' 박찬호(41)의 은퇴식은 18일 올스타 경기 전 개최된다.

첫날인 17일 오후 5시에는 예비스타들이 기량을 뽐낼 '2014 광주 퓨처스 올스타전'이 개최된다.

퓨처스 올스타전 후에는 1군 올스타선수들이 정교한 번트 실력을 겨루는 '세븐번트왕'과 'G마켓 홈런레이스' 예선전이 열린다.

세븐번트왕 행사는 박해민(삼성)·오재원(두산)·김강민(SK)·서건창(넥센)·최경철(LG)·이대형(KIA) 등 선수 6명이 참가한다.

홈런레이스 예선에는 나지완(KIA)·김현수·호르헤 칸투(이상 두산)·루이스 히메네스(롯데)·이재원(SK)·박병호·강정호(이상 넥센)·나성범(NC) 등 8명이 출전한다.

18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올스타전에 앞서 다양한 식전 행사가 준비됐다.

오후 4시2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열리는 올스타 팬사인회 뒤에는 투수들의 제구력 대결인 '세븐 퍼펙트 피처' 행사가 진행된다.

장원준(롯데)·안지만(삼성)·박정배(SK)·이태양(한화)·이동현(LG)·양현종(KIA) 등 각 구단을 대표하는 투수들이 나와 제구력 자존심 대결을 벌일 계획이다.

이어 전날 열린 'G마켓 홈런레이스' 예선전에서 선발된 거포 2명이 출전해 최고의 홈런왕을 가린다.

바로 박찬호의 은퇴행사도 진행된다. KBO는 공로패를, 전 소속팀인 한화와 프로야구선수협에서는 감사패를 박찬호에게 전달한 예정이다.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이자 IMF시절 온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었던 박찬호가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올스타전은 오후 7시부터 이스턴리그(삼성·두산·롯데·SK)와 웨스턴리그(KIA·넥센·한화·NC·LG)로 나뉘어 맞붙는다.

올스타전 5회말 종료 후에는 '한국 메이크어위시 소원 이벤트'가 진행된다.

난치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을 돕는 한국 메이크어위시재단과 함께 야구선수가 되고 싶은 아이의 꿈을 이뤄 줄 특별한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이다.

경기 후에는 각종 시상식과 기금 전달식 등이 열린다. 또한 화려한 불꽃놀이가 광주의 밤하늘을 수놓게 된다.

KBO는 "리그를 대표하는 46명의 최고 스타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이번 올스타전은 '야구로 나누다'를 테마로 정했다"며 "선수와 팬이 가까이 호흡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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