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기부 이영애, 대만부부 부자여부는 본질 아니다

이경민 인턴 기자 | 기사입력 2014/07/15 [10:11]

1억 기부 이영애, 대만부부 부자여부는 본질 아니다

이경민 인턴 기자 | 입력 : 2014/07/15 [10:11]
 
▲ [사진제공=뉴시스] 이영애와 대만산모


 탤런트 이영애(43) 측이 대만 산모 사기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11일 대만 나우뉴스는 "이영애에게 1억원을 받은 임신부가 사실은 경제적으로 궁핍하지 않으며,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이영애 측은 14일 "아기가 생명이 위험해 도와준 것이기 때문에 아기가 건강해진 것에 만족한다"며 "그들이 부자라고 해서 돈을 돌려받을 생각은 없다. 우리에게 돌려줄 것이라면 대만의 다른 불우 아동을 찾아 도와주라고 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애는 지난달 대만에서 온 산모가 한국에서 아기를 낳은 뒤 입원치료비를 내지 못해 귀국하지 못한다는 소식을 듣고 비용을 대납했다.

임신 7개월이던 2월 한국을 찾은 이 대만 여성은 화장실에서 미끄러지는 사고로 조산했고, 아기는 인큐베이터 신세를 져야 했다.

하지만 대만 네티즌들은 이영애가 도운 임신부가 명품으로 치장하고, 고급 승용차를 몰고 다닌 사진을 찾아냈다. 이영애로부터 기부를 받아낸 것에 분노를 표했다.

임신부의 남편은 "BMW 승용차는 친구의 것이다. 지금도 1만 대만달러(약 34만원)를 내고 월세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나는 평범한 직장인이며, 기부받은 돈은 나눠서라도 갚으려고 돈을 모으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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