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지 말 걸" 스콜라리 감독, 불명예 퇴진 임박

이경민 인턴 기자 | 기사입력 2014/07/15 [09:10]

돌아오지 말 걸" 스콜라리 감독, 불명예 퇴진 임박

이경민 인턴 기자 | 입력 : 2014/07/15 [09:10]
 
▲ [사진제공=뉴시스]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66) 브라질 축구 대표팀 감독의 불명예 퇴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14일(한국시간) 글로브, ESPN 브라질, 스카이스포츠 브라질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브라질축구협회는 스콜라리 감독의 퇴진을 결정하고, 이 같은 사실을 곧 발표할 계획이다.

브라질 출신의 스콜라리 감독은 지난 2002한일월드컵에서 브라질을 1994미국월드컵 이후 8년 만에 우승시키고, 2006독일월드컵에서는 포르투갈을 지휘해 4강에 올린 명장 중의 명장이다.

스콜라리 감독은 자국에서 1950년 이후 64년 만에 열리는 월드컵에서 12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다는 브라질 축구계의 요청을 받아들여 지난 2012년 11월 다시 브라질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 컵에서 '신성' 네이마르(22·FC바르셀로나)를 앞세워 유럽 대표인 2010남아공월드컵 우승국 스페인을 무너뜨리고 브라질을 우승시키며 이번 월드컵 우승 전망을 밝혔다.

브라질은 조별리그 A조에서 조 1위(2승1무)로 토너먼트에 올라 16강 칠레전(1-1 PK 3-2 승), 8강 콜롬비아전(2-1 승)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그러나 4강 독일전(1-7 패)에서 충격적인 대패를 당한 데 이어 3·4위 네덜란드전(0-3 패)에서 영봉패를 겪으며 한때의 '국민영웅'에서 '역적'으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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