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채무힐링행복상담센터, 서민 가계안정 역할 ‘톡톡’

정하욱 기자 | 기사입력 2014/01/13 [20:26]

광주시 채무힐링행복상담센터, 서민 가계안정 역할 ‘톡톡’

정하욱 기자 | 입력 : 2014/01/13 [20:26]

서구 치평동에 사는 박모씨(54)는 최근 삶의 희망을 되찾았다. 고금리 채무를 저금리 상환자금으로 바꾸기 위한 상담을 받고 1월 초 일자리도 얻을 수 있다.

박 씨의 희망 찾기는 ‘광주시 채무힐링행복상담센터’를 통해 시작됐다. 박 씨는 “광주시청 1층 민원실에 채무힐링행복상담센터가 문을 열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와다시 재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라며 기뻐했다.

박 씨의 경우처럼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의 ‘채무행복힐링센터’는 지난해 12월19일에 문을 연뒤로 서민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운영을 시작한지 채 한 달도 안된 13일 현재 벌써 107건의 상담을 벌였다. 이 가운데 일자리 상담이 85건, 재무상담이 22건이었다.

광주시는 전국 최초로 시청 1층 민원실에 서민들의 채무상담은 물론 사회복지서비스, 일자리 상담, 주거안정 상담, 건강회복 서비스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광주 채무 힐링 행복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빚을 내서 빚을 해결하는 생활안정자금의 부작용을 해소하고 서민들의 신용불량, 가계부채, 하우스푸어 문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또 일자리 알선을 통해 자립을 지원한다.

이 센터는 기존 부서별로 운영 중인 서민금융 종합지원센터와 일자리 종합지원센터를 통합하고 여기에 복지서비스와 주거 대책, 건강회복 등을 추가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상담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채무 과다로 어려움에 처한 서민에게는 채무 조정이나 이자가 낮은 상품을 소개하고 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에게는 복지 서비스와 일자리를 알선해 주고 있다. 특히 최근 천정부지로 뛰고 있는 전·월세를 해결해 주기 위해 임대주택 등을 알선해 주고 있다. 상담자의 사생활 보호와 보다 심층적인 상담을 위해 별도의 독립된 폐쇄형 전용 상담실 2곳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채무로 어려움에 놓인 서민들이 다시 건강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서민들의 경제적 고통을 예방하고 해소할 수 있는 전문적인 상담과 시책을 확대하는 등 시민이 행복한 창조도시 광주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시·구 홈페이지(누리집)과 지하철 전광판, 자치구 자생단체 회의, 시·구보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재무상담, 취업알선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 채무힐링행복상담센터에 대한 문의는 120번으로 하고, 방문상담도 가능하다.(서민금융상담 : 062-613-6700~2, 취업상담 : 062-613-6703~4, 복지서비스상담 : 062-613-6705, 건강상담 : 062-613-6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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