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부동산업 진출

투자회사 리츠(REIT) 설립

편성희 기자 | 기사입력 2014/01/14 [13:27]

모두투어, 부동산업 진출

투자회사 리츠(REIT) 설립

편성희 기자 | 입력 : 2014/01/14 [13:27]


모두투어가 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했다.

모두투어네트워크(사장 한옥민)는 지난 10일, 부동산투자회사(리츠·REIT) 설립을 위해 자본금 납입 및 법인설립 등기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리츠는 부동산투자회사로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을 부동산에 투자해 운용한 후, 얻은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부동산 간접투자기구다.

모두투어는 주요 발기인으로 법인설립에 참여하였으며 신규법인의 명칭은 ‘모두투어자기관리부동산투자회사(모두투어리츠)’로 결정했다. 모두투어는 2011년 ‘아벤트리 리츠’에 참여해 종로구 견지동에 ‘아벤트리호텔 종로’를 성공적으로 오픈한 경험이 있다. 또 제주 로베로호텔을 인수해 안정적으로 운영했던 노하우로 새로운 리츠(REIT)를 설립하고, 리츠를 중심으로 호텔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모두투어는 연간 약 130만 명 이상의 아웃바운드 여행객을 송출하는 대표적인 여행사다. 자회사인 모두투어인터내셔널은 연간 15만 명이상의 외국인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모두투어는 비즈니스호텔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며, 보다 안정적인 객실확보 및 경쟁력 있는 상품을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모두투어리츠 역시, 안정적인 객실판매를 통해 상호 시너지효과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두투어리츠는 첫 번째 사업으로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많은 명동 인근의 빌딩(대지면적 502.5㎡)을 매입해 이를 비즈니스호텔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또 연내에 1~2개의 물건을 추가 매입할 계획이다.

모두투어는 삼성물산과 케이리츠앤파트너스 등을 거치며 호텔개발 및 리츠 운영에 전문성을 가진 정상만 씨를 모두투어리츠 공동대표로 영입했다. 또 전 모두투어 대리점영업본부장 김희철 상무를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모두투어리츠는 모두투어 본사 인근에 사무실을 마련해 1월내에 법인을 설립, 국토부 영업인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준공 및 호텔 개관, 2015년 초에는 상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상만 모두투어리츠 공동대표는 “모두투어리츠는 2020년까지 서울, 제주 및 부산을 중심으로 약 2000여실을 포함하여 해외 호텔 및 리조트 등 총 3000실 확보를 목표로 호텔사업을 추진해 글로벌 호텔브랜드 체인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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