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장 대통령, 이하 ‘민주평통’) 서울강남구협의회(협의회장 김도연)는 일본 도쿄 한국문화원(원장 공형식, 이하 “문화원”) 갤러리 MI에서 지난 8월 22일(목)부터 8월 27일(화)까지 한일 국교정상화 59주년을 기념한 “한일우호 미술전시회 ‘동행(同行)’”이 성료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강남구협의회가 주최하고, 한국예술가협회(이사장 금보성)가 주관, 일본동부협의회(협의회장 육종문)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대주제인 ‘동행’의 의미에 맞고 민화·한국화·서양화 국내 작가 7인의 협업 전시로, 예술을 매개로 서로 다름을 인정하여 조화와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한국과 일본의 우호협력을 도모하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삼았다. 본 전시에서 민화에 자주 등장하는 화조도(꽃과 새의 그림), 십장생도(불로장수 기원), 책거리(책과 서재용품), 호랑이를 주제로 한 작품들이 다수 출품되었다.
8월 22일(목) 2차례 일본인 대상 ‘민화 원데이클래스’를 시작으로, 당일 오후 3시 전시장에서 민주평통 서울강남구협의회 김도연 협의회장, 오유식 수석부회장, 이해분 차석부회장, 고문단, 부회장단, 최재숙 감사, 박은영, 박수현, 권영진, 맹주은, 박현건 지회장, 이규성 간사, 김한규, 전은희 특보, 이향숙 정무위원장, 정영희 여성위원장, 김현우 청년위원장을 비롯한 간부자문위원들과 손영태 민주평통 일본부의장, 육종문 일본동부협의회장, 이주희 일본중부협의회장, 공형식 주일한국문화원장, 김연식 재일동경한인회장, 이수원 재일민단동경단장, 나건용 재향군인회일본지회장 등 주요인사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전시회 개막식이 열렸다.
김도연 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의 전통예술 작품을 통해 한국인의 삶과 철학의 깊이를 일본에 거주하는 재일동포와 일본 국민께 기회를 전할 수 있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양국 간의 우정을 두텁게 쌓고, 미래 동반자로서의 관계를 강화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공형식 원장은 박철희 대사의 축사를 대독하면서 “‘동행’이라는 이번 전시의 기획의도는 문화교류와 우호증진을 위해 서로 동행해 나아가는 한국과 일본의 바람직한 미래의 관계에 무척 어울리는 표현”이라면서 “내년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다채로운 풀뿌리 교류사업을 통해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서울강남구협의회는 이번 전시회 기간을 계기로, 도쿄와 요코하마 현지에서 일본동부협의회와 업무협약 체결, 재일동포 및 일본인 간 교류협력을 위한 주일대사관, 주요코하마 대한민국 총영사관 간담회, 양 협의회 소속 민주평통 자문위원 대상 공공외교 관련 특강(김옥채 주요코하마 총영사, 홍형 통일일보 논설주간), 재일본 탈북민학생 장학금 전달 등 바쁜 공공·문화외교 일정을 소화했다.
김도연 협의회장은 “서울강남구협의회는 국내 228개의 지역협의회 중 최대의 민주평통 지역협의회인 만큼, 국내 지역 통일의견 수렴, 탈북민 멘토링사업 뿐만 아니라 재외동포, 외국인 대상 통일 공공외교를 앞장서서 추진하겠다.”며 사업추진의 강한 의지를 보이는 등 협의회 차원에서 제21기 민주평통 임기 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