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감각에 얹혀진 라이언 하트

압정사회속 밟지 않으려 눈치와 요령•편법만 난무해
전쟁여부를 눈치 통박으로 때려맞춘 조선 수뇌부
풍전등화속 도망다니기 바빴던 선조의 뻔뻔함
리더는 사자심장•여신감각•독수리눈 지녀야
삐에로의 "The Show must go on"

박문혁 바른언론실천연대 | 기사입력 2023/01/20 [22:38]

여신감각에 얹혀진 라이언 하트

압정사회속 밟지 않으려 눈치와 요령•편법만 난무해
전쟁여부를 눈치 통박으로 때려맞춘 조선 수뇌부
풍전등화속 도망다니기 바빴던 선조의 뻔뻔함
리더는 사자심장•여신감각•독수리눈 지녀야
삐에로의 "The Show must go on"

박문혁 바른언론실천연대 | 입력 : 2023/01/20 [22:38]


게시판에 꽂혔을때 편리한 압정도 바닥에 놓이면 공포 그 자체다. 원칙과 정의 그리고 상식은 무참히 짓밟히고 그들만의 논리만 뾰족솟은 '압정사회'가 되면 밟지 않으려는 눈치와 요령만 난무 한다. 눈치는 늘 약자나 빈자가 강자나 부자의 심기를 살피는 생존 필수 제스쳐다. 간혹 이상민 행안부 장관같은 정말 눈치없는 고위 공직자들이  어이없는 행동으로 국민들의 공분을 일으켜 한 방에 순삭해 버리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눈치의  내력은 유구한 세월을 품고 있다. 1592년 임진왜란직전 왜(倭)나라로 파견된 조선 통신사 두 사람이 6개월 간 보고온 거라곤 일본적장(토요토미  히데요시)의 눈초리가 전부다.

 

나라운명이 풍전등화(風前燈火)에 놓였음에도  한 관리(황윤길)는 "적장의 눈빛이 예사치 않아  쳐들어올 듯 합니다"라고 선조에게 아뢨다. 반면  다른 이(김성일)는 "눈초리가 쥐새끼를 닮아 전쟁을 일으킬 만한 위인이 못됩니다"고 임금께 고했 다. 전쟁예후를 정확한 과학적 정보나 세밀한 동향파악 없이 눈치 통박으로 때려 맞춘 조선 수뇌부의 기막힌 능력탓에 왕까지 궁과 백성을 버리고 도망 다니는 씻을 수 없는 치욕을 당한다. 그리고 무려 7년이나 이어진 전황(戰況)으로 온 산하를 백성들의 피로 물들이고 만다. 

 

당시 왕이란 사람은 한 술 더떠 도망다니는 와중에 뻔뻔함은 이로 말할 수가 없었다. 한 번은 어가(御駕)타고 도망다니다 비로 인해 진흙탕이 된 길을 만나자 "이 나라 백성은 도의가 없다. 짐이 젖은땅을 밟으려는데 어찌 누구 하나 엎드려 마른  땅을 만들려 하지 않는단 말인 가" 라며 원망을 늘어 놓은 졸렬함을 보였다. 자고로 현명한 리더는 독수리눈•사자심장•여신감각으로 세상을 넓고 깊고 예리하게 조망해야 한다.

 

한편 성냥개비탑이 무너질 때 대개 마지막 얹은  사람이 몰빵쓰지만 붕괴 원인은 탑의 균형감이  임계치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결국 성냥탑 붕괴 참사의 책임은 탑쌓기에 동원된 모든 재료와 사람들에 있다. 참사가 길어지고 깊어 질수록 남는 건 한 숨과 눈물과 분노뿐이다. 이제부턴  정신줄  단단히 챙기고 순번을 정해 처음부터 게임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무대위 피에로의 가슴에 슬픔이 북받쳐도 쑈는 계속 돼야 한다는 말이다. The show must go 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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