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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실련 주최 2022 바른언론상은 더탐사 강진구 기자와 MBC가 수상했다. 강기자는 경찰 압색으로 대리 수상했다.
바른언론실천연대(회장 김기만 언실련) 2022년 송년회가 12월 7일(수) 오후 4시 인사동 관훈클럽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송년회에서 굥정권의 언론탄압과 결연히 맞서고 있는 MBC와 권력 감시의 모범을 보이고 있는 유튜브 방송 '더 탐사'의 강진구 대표 겸 기자에게 각각 '언실련 선정 2022년 바른언론상'을 시상했다. 강진구 기자는 굥경찰의 7일 이뤄진 더 탐사 및 자택에 대한 기습적 압수수색으로 시상식엔 불참했다. 경찰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자택 주거 침입 혐의를 받는 '시민언론 더탐사' 기자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서울 경찰청은 오늘(7일) 오전부터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더탐사 사무실 앞, 그리고 수도권에 거주하는 강진구 대표와 소속 기자 등 3명 자택 앞에 수사관을 보냈다. 이에 대해 더탐사 측은 입장문을 내고 한동훈 장관이 고소장을 제출하자마자 경찰이 또 압수수색에 나섰다며, 언론자유를 훼손하려는 정권의 압수수색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처럼 굥경찰이 더탐사 및 강기자 자택에 대한 전격적 압색을 실시한 이유는 지난주 강진구 기자가 청담동 첼리스트를 만나 6시간동안 인터뷰를 진행하고 녹취록까지 가지고 있단 첩보를 입수한 탓으로 보인다. 강기자는 지난 토요일 광화문 집회에서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거라 말을 한 이유가 아마도 첼리스트와 단독 인터뷰건을 염두에 두고 언급한 것으로 추정된다. 강기자가 이를 기자회견식 등으로 이번주 중에 풀어볼 계획이었지만 굥경찰이 사전에 이를 인지하고 녹취록을 빼앗기 위해 더탐사와 자택에 대한 압색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첼리스트와 6시간 인터뷰 내용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고 알려졌다. 첼리스트는 보도된 내용처럼 통화한 전 남자친구에게 거짓말을 한 적이 없고 경찰에서 그런 진술을 한 적도 없다고 한다. 단지 첼리스트 변호사가 그녀가 남친을 속이기 위해 꾸며냈다고 경찰에게 진술한 것이라고 한다. 첼리스트가 경찰에게 압수 당한 휴대폰 기록상 이세창 및 강진구 기자 등과 통화기록과 문자기록이 남아 있는게 있어서 통화와 문자한 사실을 있다고 경찰 측에 시인했다고 한다. 또 이세창 및 김앤장 변호사 등과 새벽 3시까지 청담동 술빠에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진술했고, 굥통과 한 장관 청담동 술빠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노코멘트했다고 알려졌다.
한편 언실련은 '윤석열, 안철수 보쌈이라도 해오라'(2022.02.26. 동아일보 김순덕 대기자)와 '어둠속 반지하 계단에서 미끄러진 대통령'(2022.08.26. 중앙일보 주필) 두 칼럼을 '언실련 선정 2022년 최악의 칼럼'으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