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에 한 맺힌 백범, 증손녀만은...

백범 증손녀 태국 최고 재벌가 며느리 낙점
태국 왕국의 축하까지 받으며 화촉 밝혀
신랑의 한국계 모친과 신부 모친간 오랜 인연이 결실 맺어
신랑•신부는 미국서 동문수학 관계

한은남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2/11/29 [10:07]

가난에 한 맺힌 백범, 증손녀만은...

백범 증손녀 태국 최고 재벌가 며느리 낙점
태국 왕국의 축하까지 받으며 화촉 밝혀
신랑의 한국계 모친과 신부 모친간 오랜 인연이 결실 맺어
신랑•신부는 미국서 동문수학 관계

한은남 선임기자 | 입력 : 2022/11/29 [10:07]

▲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녀(앞줄 오른쪽)와 태국 재계1위인 CP그룹 수파낏 치라와논 회장(뒷줄 왼쪽)의 아들(앞줄 왼쪽)이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 수파낏 회장 부인인 마리사 특별고문(뒷줄 왼쪽에서 두번째)은 한국계다. 인스타그램갭쳐  © 가디언21

가난이라면 진절머리나는 춥고 배고픈 빈한(貧寒)한 삶을 살았던 백범 김구 선생이지만 증손녀에게만은 그 굴레를 대물림 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는 것 같다.  왜냐하면 백범선생의 증손녀(앞줄  오른쪽)가 태국 재계 1위인  CP그룹 수파낏 치라  와논 회장(뒷줄 왼쪽)의 아들(앞줄 왼쪽)과 화촉을 밝혔기 때문이다. 수파낏 회장 부인인 마리사 특별고문(뒷줄 왼쪽에서 두 번째)은 한국계로 알려졌다. 김구 선생의 증손녀가 태국 최대 그룹 집안의 며느리가 됐다. 모친끼리 인연으로 알게 된  두 사람은 26일(현지 시간) 태국 왕실의 축하까지 받으며 성대한 결혼식을 치렀다. 27일 외교가에 따르면 이번에 결혼한 증손녀는 김구 선생의  막내 손자인 김휘 씨(작고)의 2녀 중 둘째다.

 

신랑은 태국 재계 1위인 CP그룹 회장의 아들이다. CP그룹은 식품분야 ‘CP푸드’, 유통분야 ‘CP올’, 통신•미디어분야 ‘트루’ 등을 운영하며 지난해 기준 약 72조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번에 결 혼한 두 사람은 오랜 기간 알고 지낸 모친 간 인연 으로 자연스럽게 만난 사이로 알려졌다. 이들은  미국에서 유학 생활을 할 당시에도 친구로 지내는 등 인연을 이어오다 결혼까지 하게 됐다. 결혼 식에는 한국과 태국 양측에서 천 명가량이 초청된 것으로 전해졌다.신랑의 모친은 수파낏 치라와논 CP그룹 회장의 부인인 마리사(한국명 강수형)는 CP그룹 특별고문이다. 마리사 특별고문은  한국계로 한국에서 태어나 고등 학교까지 마치고 미국 뉴욕대에서 공부했다.

 

수파낏 회장과 마리사 특별고문은 1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한덕수 총리 간담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김휘 씨의 부인은 작고한 한상태 전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의 딸이다. 신랑은 미국 하버드대를 졸업한 후 스위스 금융 회사에서 애널리스트로 근무하다 현재는 CP 그룹의 자회사로 대형마트인 ‘마크로’ CEO로 재직 중이다. 신부도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미국의 다국적 기업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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