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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말하기 껄끄러운 치질, 비수술적 한방치료로 해결:가디언21

대놓고 말하기 껄끄러운 치질, 비수술적 한방치료로 해결

김한비 기자 | 기사입력 2014/05/30 [10:04]

대놓고 말하기 껄끄러운 치질, 비수술적 한방치료로 해결

김한비 기자 | 입력 : 2014/05/30 [10:04]

▲ 【제공=뉴시스】치질 한방치료.(사진=일중한의원 제공)


과거 치질은 말하기조차 부끄러운 질환으로 통했다. 특히 항문을 깨끗이 씻지 않아 생기는 질환으로 잘못 알려지면서 환자들은 사실을 숨기고 치료도 미뤘다.

하지만 이제 치질은 잘못된 식습관, 근무환경, 스트레스, 스마트폰 사용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찾아 올 수 있는 흔한 질환이 됐다.

유명 연예인이 각종 프로그램에서 본인이 치질로 고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대중에게 거리낌 없이 말할 정도로 일반화되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도 치질은 접근하기 쉽지 않은 질환이다. 특히 수술치료에서 느끼는 고통과 생활불편은 환자에게 상당한 압박감으로 작용한다. 실제, 수술환자들은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고통이라고 말하고 있다.

치질은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는 질환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 증상이나 환자 상태에 따라 비수술 치료가 가능하다.

치질은 내부 소화 기능에 문제가 있거나 관련된 기관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다. 따라서 원인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증상을 제거하면 시간이 지나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치질은 증상이 심각하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하지만 약물 치료와 생활개선만으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는 환자들이 많다.

한방에서는 치질을 항문 주변의 습열풍조(濕, 熱, 風, 操) 때문에 나타나는 질환으로 본다. 몸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에서 항문 주변에 울혈이 생겨 치핵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 같은 증상에 대해 손기정 일중한의원 대표원장은 30일 “몸 안의 문제를 정확히 파악해 개선하면 치질은 치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염증을 없애고 장출혈, 치혈 등을 치료하는 대계근, 열을 내리고 항문이 붓고 아픈 것을 막는 괴각, 농을 배출하며 상처를 아물게 하는 황기 등은 치질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한약재이다.

이러한 천연 한약재들로 처방한 탕약을 복용하고 자체 개발한 한방외용제를 사용하면 비수술적으로 충분히 치질을 치료할 수 있다고 손 원장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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